[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주권역 응급환자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1일부터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진료가 제한됨에 따라 응급환자 진료, 이송체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병원의 응급실 전문의 7명은 지난달 2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2명이 잔류하기로 결정했지만 평일 주간(오전 9시∼오후 9시)을 제외한 야간과 휴일은 응급실 운영이 부분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도는 충주시, 소방본부, 충주의료원, 의사회, 응급의료기관, 건국대병원 법인 등과 대책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 대책을 세웠다. 우선 중증환자는 청주·진천·음성·괴산의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공공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 등 해당 지역 야간·휴일에 진료 가능 병의원을 확대 운영해 수용하기로 했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운영 강화를 위해 공보의 4명을 배치하고 응급실 병상을 기존 12병상에서 25병상으로 확대한다. 야간 당직의를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하고 간호사도 3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충북소방상황실과 충주소방서는 실시간으로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 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청주권과 북부권 응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을 지원한 기구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기업의 해외 실증 지원에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내달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업체 선정이 끝나면 곧바로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과제는 안전관리기관과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계획, 첨단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과 관리체계 수립 등이다. 도는 늦어도 12월 초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기구 구성에 들어간다. 먼저 첨단재생의료 안전관리기관을 설치한다. 이 기관은 임상연구 참여 연구대상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성 모니터링과 장기 추적조사 등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운영하는 곳이다. 앞서 도는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필요 인력과 운영 방안 등을 벤치마킹을 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심의위원회도 구성한다. 위원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임명하거나 위촉할 방침이다. 심의위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