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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자매도시에 '온정의 손길'

신안군, 영동군에 성금·천일염 지원

  • 웹출고시간2024.09.01 13:27:16
  • 최종수정2024.09.01 13:27:16

전남 신안군의 비금면 주민이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자매도시 영동군에 온정을 보낸 뒤 지난 29일 영동군 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전남 신안군 비금면(면장 김창업)이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자매도시 영동군에 온정을 보냈다.

영동군에 따르면 비금면은 지난달 29일 '성금 1004만 원'과 '천일염 1004상자'(2천만 원 상당)를 군에 보내 두 지역의 깊은 우정을 다졌다.

비금면 주민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뒤 실의 속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자매도시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같은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면장은 "지난 7월 영동군의 수해 피해 소식을 듣고 비금면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과 천일염을 준비했다"라며 "자매도시인 영동군 주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회복하길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비금면은 또 지난 2022년 김종욱 명예 면장을 위촉한 데 이어 최근 정용훈 영동군 이장 협의회장을 명예 비금면장으로 위촉해 두 도시의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군은 비금면이 속한 신안군과 지난 2021년 11월 자매결연했고, 신안군은 이듬해 9월 '1004의 섬'으로 불리는 비금도를 영동군의 명예 행정구역(명예의 섬)으로 지정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비금면의 기부와 명예 비금면장 위촉으로 지역 간 연대와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앞으로 영동군과 신안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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