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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우자 "실종자 찾았다"… 모의훈련서도 맹활약

경찰, 청주 무심천서 드론 활용 모의 훈련 진행
수색 작업 이외에도 여러 방면 활약
관내 드론 기관 업무협약 통해 보다 나은 치안 활동 모색

  • 웹출고시간2024.07.31 17:58:04
  • 최종수정2024.07.31 17:58:03

청주청원경찰서가 31일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모의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드론이 찾은 모의 실종자 마네킹을 실종 수색팀이 수습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실종자가 풀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빠르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겠습니다."

31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이곳에선 가상으로 설정한 실종 노인 A(76)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무심천은 실종 노인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으로, 경찰은 목격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갔다.

경찰은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도보 순찰을 진행했고, 일부 경찰관들은 발 디딜 틈 없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실종자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무전기를 통해선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이 들어왔지만, A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수색이 장기화되자 경찰은 협약기관에 드론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드론에 한 번에 넓은 면적을 볼 수 있어 수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드론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드론은 무심천 상공을 누비며 수색 작업을 펼쳤다.

또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하천 주변까지 구석구석 수색을 이어 나갔다.

드론 컨트롤러에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나와 경찰이 직접 현장에 있지 않아도 풀숲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수 분 뒤 실종자를 찾았다는 무전 소리가 들려왔다.

경찰은 드론이 떠있는 위치를 파악, 수풀 사이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드론의 활약으로 경찰은 빠르게 실종자를 찾아낼 수 있었고 범죄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이날 청주청원경찰서는 무심천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실종팀, 형사팀, 지역 경찰 등 30여 명이 투입됐으며, 드론 활용법과 기능간 협조 등 실종자 발생 시 수색, 대처 능력을 점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던 드론은 이제 경찰과 소방의 수색 업무에 빠져서는 안 될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색 작업 이외에도 치안 활동, 테러, 재난 등 다양한 상황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처럼 드론은 실제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70대 남성이 무심천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외에도 도내 고속도로 교통 단속과 교통 상황 정보 수집에 활용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청원경찰서는 보다 나은 업무 활동을 위해 관내 드론 교육기관인 청주드론교육원, 청주드론아카데미와 공익목적 드론 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사건·사고 대응과 시설물 점검 △치안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경찰 활동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식 서장은 "첨단장비인 드론을 공익목적으로 한 범죄예방 등 치안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치안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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