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10일 수해를 본 군서면 상지리 한 주택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229.5㎜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옥천 349.5㎜ △청주 301.1㎜ △영동 270.5㎜ △보은 262.6㎜ △증평 257.0㎜ △괴산 254.5㎜ △충주 186.5㎜ △진천 182.0㎜ △단양 178.5㎜ △제천 153.0㎜ △음성 129.5㎜ 순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여파로 금강 인근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지상 주차장까지 침수돼 현재 일시 폐쇄된 상태다. 도가 집계한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는 320건에 달하며, 주택·차량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91건 발생했다. 또 청주, 보은, 옥천, 진천, 괴산 5개 시군에 소재한 농경지 0.62㏊와 농작물 23.84㏊가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와 저수지 범람으로 대피한 인원은 총 1천508명으로 이 중 681명이 귀가했다. 도내 하상도로 4개소와 지하차도 4개소, 일반도로 5개소는 현재 통제 중이다. 이외에도 둔치주차장, 세월교, 국립공원 등 64곳도 차단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할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제도시와 주변 지역인 오창과 옥산 등은 오는 2033년 인구 35만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세부적인 추진 계획 등이 담긴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워진다. 앞서 충북경자청은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 이어 지난 2월 최종 보고회를 열어 밑그림을 발표했다. 충북경자청은 로드맵 마련과 함께 충북도, 청주시, 기업,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도시 조성에 들어간다. 오송 국제도시는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된다.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 △국제도시 거점 기능 강화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2개 세부 이행과제도 도출했다. 투입할 예산 규모는 2033년까지 국비 3천745억 원 등
[충북일보] 김창규 제천시장이 "2조1천억원 투자 유치로 쇠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전반기였다"며 "남은 2년 동안은 투자 유치 3조원 목표를 넘어서 4조원 유치를 향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소회를 밝혔다. 또 그는 각종 체류형 스포츠 대회 유치, 연간 1천500만 명 관광객 유치, 고려인 유치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자신했다. '외교관 출신 제천시장'이란 타이틀을 쥔 김 시장으로부터 남은 2년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2년간 주요 시정 성과를 소개한다면 "제천시장에 취임하고 가슴 벅차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천시민을 위해 우리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덧 2주년을 맞았다. 가중되는 경제불황 속에서도 투자 유치, 관광진흥, 인구확보, 공공 기관 유치, 복지, 농업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기쁘게 생각하며 성원해 주신 시민분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우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2년간 무너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인구감소를 저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와 관광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