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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당원연수회 성황…정우택 위원장 세력 과시

각계 600명 청주 농업기술센터 가득 메워... 윤희숙 전 의원 특강
정, "내년 총선 여소야대 되면 윤 정부 임기 못 채울 것" 결속 강조

  • 웹출고시간2023.11.26 14:46:52
  • 최종수정2023.11.26 14:47:13

지난 25일 오후 청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청주 상당당협 당원연수회에 당원과 지역각계 인사 등 600명이 참석해 피켓을 들고 결속을 다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 상당당협 당원연수회의 모습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중진의원 불출마·험지출마' 혁신안이 어울리지 않은 풍경이었다.

5선의 정우택(국회부의장) 상당구당협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청주 농업기술센터에서 당원연수회 개최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김진모 서원당협위원장, 김수민 청원당협위원장,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과 상당지역 당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희숙 전 의원은 '닥치고 총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우택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윤석열 정부 인사를 향한 탄핵시도를 비판하며 "내년 4·10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윤석열 정부는 임기를 못 채울 가능성이 높다"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제도를 고쳐 나가는 것이 정치인데 지금의 정치는 둘 중에 싸워서 상대(너는)가 죽어야 하는 외나무다리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 정권이 무너져야 내가 이긴다는 이런 정치판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갈등이 크면 클수록 그 고통이 국민한테 온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여야가 소통하고 협치를 했지만, 지금은 국회 상임위원들 간에도 소통이 전혀 안 된다. 그러니 뭐가 되겠느냐"며 "여야 간 소통과 협치가 안 되는 것은 5년 단임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소개하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지금 재판 말고 제가 아는 것이 4~5가지이고 하나하나가 굵직한 의혹들"이라며 "이 굵직한 의혹이 내년에 우리가 총선에 졌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지금 재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 아마 여론의 압력에 의해서 사법부가 제대로 못 할 것이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다 없는 거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여소야대가 되면 현 정부는 국가를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윤석열 정부도 임기를 못 채울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 대선에서 힘을 보태주셨듯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에 힘을 보태주셔서 윤석열 정부가 더 잘 갈 수 있도록 길을 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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