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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수능·내신 절대평가로 전환하라"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비판
5등급 상대평가 등은 수능 영향력 강화 부채질
2025년 도입 고교학점제 절대평가 기반… 불일치

  • 웹출고시간2023.11.20 16:10:21
  • 최종수정2023.11.20 16:10:21

전교조 충북지부가 2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028학년도 대입 수능·내신을 전면 절대평가로 전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전교조 충북지부
[충북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이하 전교조)는 20일 교육부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 "대입 수능·내신을 전면 절대평가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내신 5등급 상대·절대평가 병행', '수능 영역별 선택과목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고교 내신의 경우 현행 9등급 상대 평가제를 '5등급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기'로 전환한다. 수능 시험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없애 1학년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대체하고 영역별 평가 방식과 성적제공 방식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전교조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등급 상대적인 등수와 비율에 의해 성적이 결정되는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의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매우 어렵다"며 "내신의 변별 구간을 축소시키고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한다면 대입에서 수능이 가지는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5년부터 적용될 고교학점제와 새로운 교육과정은 절대평가에 기반하고 있다"며 "결국, 학교의 평가 방식과 수능의 불일치는 수능의 영향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은 대입제도 개편을 통해 입시경쟁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돼야 한다"며 " 그렇지 않으면 입시지옥과 공교육 파행은 더욱 극심해지고 교육 불평등과 양극화도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경쟁교육, 교육 불평등 강화하는 입시제도 철폐, 2028년 대입제도 개편 시안 전면 철회, 고교 내신과 수능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을 자격고사화, 범국민 기구를 통한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전교조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고교 교사 1천175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부의 2028 대입 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2%(절대 반대 46%, 반대 41.2%)가 '반대' 의견을 냈다. 수능의 전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71.7%가 '동의'를 선택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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