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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제,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불출마 선언

"내년 총선승리 위해 당 단합 중요" 대승적 결단

  • 웹출고시간2023.07.10 14:01:38
  • 최종수정2023.07.10 14:01:37
[충북일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했던 성선제(56·변호사·사진)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성 이사장은 국민의힘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후보 접수일인 10일 "대의와 당의 단합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돼 세종시당 운영위원회에서도 경선보다 합의 추대를 통해 안정감 있게 시당을 운영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단합해 내년 22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시당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분열된다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 시당위원장 경선이 끝인 것처럼 내부에서 싸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한 명이 출마를 포기한다고 해서 단독후보로 합의 추대가 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송아영 당협위원장이 밝힌 것처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 단합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6일 7차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20일 시당대회를 통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키로 의결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A위원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당이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려면 경선보다 합의추대 형식으로 시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참석 운영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후보자 접수결과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20일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시당대회를 개최한다. 단독후보일 때는 시당운영위원회를 통해 합의추대로 차기 시당위원장을 결정하게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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