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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음성군의원, 허위사실 유포 수사의뢰

"비공개 간담회 유출과 정황과 다른 내용 유포에 유감"

  • 웹출고시간2023.06.01 16:08:10
  • 최종수정2023.06.01 16:08:10

서효석 의원.

ⓒ 음성군의회
[충북일보]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은 1일 "음성읍 역말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 담당공무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행정사무감사 요청이 지속돼 5분 자유발언과 기자회견, 행감 자료를 준비하면서 해당 부서와 관련 자료 논의·검토를 위해 간담회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하지만 비공개 간담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당시 정황과 달리 허위사실 내용이 언론에 유포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 성명문에 왜곡된 내용이 있어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자 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노조에 제보된 내용이 왜곡됐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자료가 노조에 전달된 게 아니고 다른 외부를 거쳐 노조에 제보가 된 것이라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간담회 내용의)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음성군 공무원노조가 지난 4월 26일 '지방의원의 갑질 규탄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노조는 지방의원이 상급자를 옆에 두고 특정 업무 검토 등을 요구해 직원이 압박을 느낀 것은 '의원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의원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은 다음날 강기해 노조 지부장과 만나 사과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참석자가 느끼기에 갑질이라고 생각하면 그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계속 사과한다고 했다. 노조 성명문 사례에 해당하지 않은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하단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노조 측에 외부에서 제보했고 사실관계가 왜곡된 점이 저에게 갑질 의원이란 프레임을 씌워 준비한 기자회견과 5분 자유발언을 막기 위한 술수가 내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느낀 공직자 여러분께 정말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부에서 일어나는 부분이 의정 활동에서 서로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34억 원을 들여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마을경관 개선, 마을주차장 조성, 소규모 주택 정비 등을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이다.

음성군은 이 사업 종합감사에서 16건을 지적하고 일부는 지난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사진-서효석 의원.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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