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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9 15:30:12
  • 최종수정2023.05.29 15:30:12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나섰다.

이 시장은 최근 담당공무원들에게 "청주시 장암동의 한 가정에 화장실을 설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가정은 지난 2월 이 시장이 직접 위문 방문을 한 가정으로, 85세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는 가정이다.

해당 가정은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농가주택이었으며 실내에 화장실이 없었다.

오른쪽 눈을 실명한 어르신은 수십 년째 대문 밖의 화장실을 이용해 왔다.

몇 년 전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데다 화장실 위생 문제·붕괴 우려로 이동식 변기를 이용하는 상황이었다.

시는 최근 이 가정에 화장실 설치 공사를 완료했고 화장실 이동 구간에 안전 손잡이와 낮은 계단을 설치했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어르신에 대한 장애인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애 등록 후 불편 사항에 대한 추가 편의시설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어르신은 "평소에 화장실 이용이 불편해 간절한 마음이 있었으나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냈다"며 "이렇게 마음을 알아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갖게 돼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겠다"며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생활불편에 대해 말씀을 못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꼼꼼히 살펴서 꼭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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