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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주당 "도립대 총장 '낙하산 인사' 논란 우려스러워"

  • 웹출고시간2023.05.22 16:15:12
  • 최종수정2023.05.22 16:15:12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2일 충북도립대 총장 선출과 관련해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서 도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김영환 충북지사의 우격다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최근 도립대 총장 후보자 1순위로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를 최종 추천했다"며 "김 후보자는 김 지사가 직접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 과정은 꼼수로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충북도당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충북도립대 총장 1차 공모에 지원했으나 총장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했다"며 "도는 전례 없이 총추위 추천 후보 2명을 부적격 처리하고 2차 공모에 나서 '낙하산 논란'에 불을 지폈다"고 지적했다.

또 "도는 잔여임기 3년 이상의 교수 명예퇴직 등이 담긴 강력한 혁신을 충북도립대에 주문하고 있다"며 "충북도립대 총장은 임기 4년, 만 65세 정년인데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임기 2년 8개월짜리 '반쪽 총장'이 되며 결국 혁신안에 반하는 후보자"라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김 지사는 친일파 발언, 산불 술판, 황제 식사 등의 논란에 '낙하산 인사'까지 더하려는 것인가"라며 "총장 임명은 김 지사의 마지막 선택만 남은 만큼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충북도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충북도립대 신임 총장 1순위 후보자로 김 상임이사를 추천했다.

인사위는 충북도립대 총추위가 김 상임이사와 송용섭 전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을 복수 후보로 선발해 도에 넘기자 이같이 결정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 신임 총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립대는 지난해 11월 공병영 전 총장이 퇴임한 후 5개월 넘게 총장의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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