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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찾은 제비 부부

"반갑다 제비야", "강남 갔다 왔어요"

  • 웹출고시간2023.05.15 15:08:31
  • 최종수정2023.05.15 15:08:31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천문화재단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 둥지를 튼 제비 부부.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 올해도 제비 부부가 찾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비 부부가 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산책을 방문한 제비 부부는 1층 산책 광장 벽면에 둥지를 트고 3마리의 새끼 제비를 기르다 떠났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산책'을 찾은 제비 부부도 역시 둥지를 보금자리 삼아 알 낳을 준비에 한창이다.

대표적인 여름 철새 제비는 한 번 만든 둥지를 다시 찾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로부터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길조(吉鳥)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제비는 보통 4~5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 새끼는 약 3주가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이에 따라 산책에서는 이들 제비 부부가 편히 쉬면서 새끼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설물 받침대를 설치하고 새끼 제비들이 자유롭게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식물을 둥지 근처로 옮길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길조로 여겨지는 제비가 산책을 찾아오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제비들이 새끼를 잘 키워 떠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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