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90.5% 만족도 기록
여름학기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선착순 모집
정치·경제·지자체 인사 잇단 발길 ○…본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이 열린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5층 세미나실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손석민 서원대 총장,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이장섭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진현 충북리더스클럽 상임고문, 장현봉 충북리더스클럽 회장, 양기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이상찬 충북기업인협회장, 이태희 바르게살기청주시협의회장, 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오선교 선엔지어링 건축사무소 회장, 오한선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장, 김홍숙 HP&C 대표 등이 참석. 반기문 전 총장 특강 인파 '한가득' ○…반기문 전 총장의 특강을 듣기 위해 서원대 학생 300여 명이 몰려.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계단참과 출입문 바로 앞까지 학생들이 서 있기도. 고윤재(경영학부·1년)씨는 "전공수업이 없는 공강 날인데도 반기문 총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전에서 발걸음 했다"며 "11년 전 반기문 총장의 자서전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언급. 준비된 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우암산 둘레길 사업 중단' 손편지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전달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이 시장에게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중단해 우암산을 지켜달라"는 내용이 담긴 학생들의 손편지와 섬동 시인의 시를 청주시에 전달했다. 이 손편지는 지난달 22일에 진행된 '우암산 시민문화제'에서 학생들이 이 시장에게 편지를 써서 현장에서 낭독했던 것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그림편지와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쓴 편지다.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우암산의 나무를 지켜주세요', '나무를 베지말아달라', '환경을 위해 데크를 설치하지 말아달라'는 건의를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청주지역 이슈에 대해 학생들이 동원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어왔고 어떤 의견들이 찬반이 갈리고 있는지 적절한 설명을 들었을 것인지도 의문이거니와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반대하는 측의 일방적인 설명만 듣고 편지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더욱이 손편지를 쓴 고등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는 최근 교사
[충북일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2일 오후 서원대학교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 은사를 만나 애틋한 사제의 정을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충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 특강을 위해 청주 방문길에 나섰으며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은사를 잊지 않고 챙겼다. 반 전 총장의 충주 교현국민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정연진 선생은 1934년생으로 올해 구순(九旬)이다. 반 전 총장은 몇 년 만에 뵙는 연로하신 스승의 건강을 먼저 살핀 뒤 정정하신 모습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코로나19 등으로 오랜만에 해후한 스승과 제자는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반 전 총장은 "청주 오면서 선생님을 꼭 뵙고 싶었다"면서 "가난한 시절 교실도, 교과서도 없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하신 선생님들 덕분이었고, 오늘 강연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의 세계 시민교육, 시민정신을 당부했다"며 교육 이야기부터 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UN사무총장 재임 10년의 기록인 첫 회고록을 "선생님의 따뜻한 지도와 가르치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귀를 적어 스승께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