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산성 자연마당 배수로.
ⓒ 청주시[충북일보]청주 오창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산학연 혁신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속기 활용 산업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학연 혁신협의회가 이날 발대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회원 모집을 통해 70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장치·기술개발, 산업체 활용, 인력 양성 등 3개 분과로 이뤄졌다. 협의회는 기술 공유와 지식재산 보호, 혁신 프로젝트 발굴 추진, 정보 교류와 정책 연구 등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을 촉진한다. 가속기의 연구 성과 실용화 등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도 조성한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설계가 완료되면 가속기 본관 건물에 3천㎡ 규모로 건립한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도 건립한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타당성조사 예산 3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45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우암산 둘레길 사업 중단' 손편지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전달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이 시장에게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중단해 우암산을 지켜달라"는 내용이 담긴 학생들의 손편지와 섬동 시인의 시를 청주시에 전달했다. 이 손편지는 지난달 22일에 진행된 '우암산 시민문화제'에서 학생들이 이 시장에게 편지를 써서 현장에서 낭독했던 것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그림편지와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쓴 편지다.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우암산의 나무를 지켜주세요', '나무를 베지말아달라', '환경을 위해 데크를 설치하지 말아달라'는 건의를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청주지역 이슈에 대해 학생들이 동원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어왔고 어떤 의견들이 찬반이 갈리고 있는지 적절한 설명을 들었을 것인지도 의문이거니와 우암산 둘레길 사업을 반대하는 측의 일방적인 설명만 듣고 편지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더욱이 손편지를 쓴 고등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는 최근 교사
[충북일보] "기업은 이윤창출에 앞서 지속가능성이 최우선입니다." 이천석(66) 창명제어기술㈜ 대표이사는 담담하게 회사 운영의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창명제어기술㈜은 의료기기와 전자제어장치분야 전문기업이다. 자체 의료기기 브랜드 Artus(아투스)는 '정형용운동장치 CPM'을 전문 제작하고 있으며, 전력기기와 자동제어기기 PLC 협력사로 OEM·ODM 제품을 생산한다. 이 대표는 LS산전(현 LS ELECTRIC) 연구개발분야에서 근무하던 전문성을 살려 창업 초기 PLC통신 모듈과 터치모니터 OEM생산으로 시작했다. 이어 CNC모니터, 배전자동화 기기 등 차례로 아이템을 확대해 2년만에 청주대학교 창업센터를 나와 2000년 창명제어기술㈜로 법인 전환에 안착했다. 이천석 대표는 중소기업 대표의 중요한 역할로 '사업 트렌드에 대한 관심' '발로 뛰는 노력'을 꼽는다. 법인 전환 후 자체 브랜드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 대표는 당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실버 의료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충북도정이 '생명과 태양의 땅'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충북 기업으로서 연관된 아이템 사업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간의 수명은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