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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1천억 지원'… 충북 대학들 '글로컬대학30' 도전

서원대, 글로컬대학정책위원회 출범 지자체-지역산업체 연계 모델 창출 나서
충북대, 구성원 설명회 등 준비작업 착수 이달 중순께 사업 윤곽 나올듯
교육부, 다음 달 15개 대학 예비지정, 9월말 10개교 확정

  • 웹출고시간2023.05.07 16:06:01
  • 최종수정2023.05.07 16:06:01
ⓒ 교육부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학들이 5년에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 도전에 나섰다.

서원대학교는 지난달 17일 '글로컬대학 30추진을 위한 글로컬대학정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손석민 총장을 비롯해 교학부총장, 교무처장, 기획평가처장, 입학학생처장, 취창업지원처장 등이 참석해 글로컬대학을 향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피력했다.

서원대는 내·외부 혁신적인 전략을 수립해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를 연계하는 차별화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손석민 서원대 총장은 출범식에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지역대학은 향후 10~15년은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서원대학교는 내·외부 혁신적인 전략을 수립해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를 연계한 차별화 모델을 창출해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는 구성원들에게 '글로컬대학 30'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사업의 틀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윤곽은 이달 중순께 가닥 잡힐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 관계자는 "현재 구성원들에게 글로컬대학 30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사업에 참여할 것이며 구체적인 사업 윤곽은 오는 15일 지나서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30'은 비수도권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약 30개 대학을 선정해 1개교 당 5년 간 총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교육부는 전략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글로컬대학을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로 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접수하고, 6월 중 예비지정 대학 15개교 내외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은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실행계획서는 대학-지자체-지역 산업체 간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각각의 인적·물적 자원을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 실행 가능한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실행계획서에 대한 대학 구성원 간의 충분한 논의와 동의도 중요한 요소로, 실행계획서 제출시 대학의 혁신 방향·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말 10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이의신청을 거쳐 10월 중 확정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에 대해 매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치의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3년차와 5년차에는 보다 강도 높은 성과 점검을 한다.

점검 결과 실행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및 지원 중지, 필요한 경우 사업비를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또 글로컬대학이 혁신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파하기로 했다.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통해 제안한 규제개혁 사항은 글로컬대학에 우선 적용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지역 내 대학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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