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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7 12:52:05
  • 최종수정2023.05.07 12:52:05

지난해 속리산 삼가저수지에서 큰입배스를 잡은 낚시꾼들.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가 공원 안 저수지에 서식하는 큰입배스 퇴치 작전에 나섰다.

이 사무소에 따르면 속리산 기슭인 삼가저수지에 10여 년 전부터 방생 등 종교행사를 통해 외래어종인 큰입배스가 들어와 급격히 번성하는 상황이다.

속리산사무소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몇 해 전부터 잠수부를 동원해 큰입배스를 포획하는 한편 산란 철 알집을 찾아 제거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체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낚시꾼을 끌어들여 큰입배스를 솎아내는 중이다.

속리산사무소는 올해도 오는 14일부터 5개월간 매주 토요일 낚시꾼 40명에게 포획을 승인하기로 했다

낚시꾼들이 잡은 큰입배스 1㎏당 1만 원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큰입배스 퇴치 작전에 참여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 국립공원자원봉사(https://volunteer.knps.or.kr)에 신청하면 된다.

당일 속리산사무소에서 안내문과 구명조끼 등을 받아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낚시를 할 수 있다.

서정식 속리산사무소 자연보전과장은 "지난 2년간 1천282명이 참여해 큰입배스 6천여 마리를 잡았지만, 번식량이 많아 퇴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포획 개체 위치와 크기 등을 기록한 외래어종 분포 지도를 만들어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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