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 4일 개방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개방…30만㎡ 규모
미군 기지의 특색 최대한 살려 조성

  • 웹출고시간2023.05.02 17:21:14
  • 최종수정2023.05.02 17:21:14

용산어린이 정원 시설 안내도

ⓒ 대통령실
[충북일보] 대통령실 앞 부문 반환부지에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이 4일부터 국민에게 개방된다.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약 90만평 규모의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앞 반환부지를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4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과 관련 "국민과의 소통을 넓히고 용산 기지의 반환성과를 하루 빨리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정원의 규모는 30만㎡(약 9만평) 정도다.

어린이정원은 임시개방의 취지를 살려 종전 미군기지의 특색을 최대한 살렸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가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전체 공간은 주출입구로 들어와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와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은 미군 장교들이 거주했던 단독 주택을 문화·휴식·편의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이곳에는 용산기지의 120년 역사를 지도와 연표,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은 홍보관, 상설전시 공간인 전시관, 버스킹이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이벤트가 수시로 개최되는 이음마당과 이벤트 하우스 등이 있다.

또 1960년대 미군 가족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기록관1(수 하우스), 60~70년대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던 미8군 클럽이야기를 담고 있는 기록관2(기지이야기)이 있다.

기록관2에서는 당시 가수들의 대표곡을 LP판으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잔디마당은 정원의 중심에 위치하며 2만평 규모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휴식처이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잔디마당 주변으로는 세 가지 주체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하늘바라기길에서는 의자에 걸터앉아 대통령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언던에서는 남산, 용산도심,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포츠필드에는 만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이 마련돼 있다. 개방과 함께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과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어린이정원 중심에 있는 가로수길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수요 버스킹과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한 주말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의 다양한원공간들을 활용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 국민과의 소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 용산기지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는 위킹투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어린이정원은 누리집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방문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는 데 힘쓰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배석한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