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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국힘 의원 갈등 봉합

조례 개정 둘러싸고 마찰
시의장, 시의원 징계요구서 철회

  • 웹출고시간2023.05.02 17:05:50
  • 최종수정2023.05.02 17:05:50
[충북일보] 조례 개정을 둘러싸고 빚어진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간 갈등이 봉합되고 있다.

2일 충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해수 시의장은 같은 당 고민서·정용학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최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달 제273회 임시회에 앞서 두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안건으로 제출했다.

두 의원이 이에 반발하며 갈등이 이어졌다.

당초 지난달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박 의장의 안건 철회로 자동 폐기됐다.

이로써 박 의장과 두 의원 간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다.

이번 갈등은 '충주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불씨가 됐다.

이 조례안은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목행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관리 운영을 기존 민간 위탁에서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도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장은 시설공단 운영 효율성과 비대화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3월 산업건설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조례안의 상정을 보류시켰다.

이어 산건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원 서명을 받아 안건 상정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건위 소속이 아닌 고·정 의원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의장은 두 의원이 '연판장'을 작성한 행위는 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제4조제5호를 위반한 것이어서 책임을 묻겠다며 징계를 요구해 갈등이 이어졌다.

박 의장은 "충주시 정책을 논의하는데 큰 그림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징계요구안 철회를) 결정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들에게 의원 간 갈등 모습을 보이는게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충주시 시설관리공단 운영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임시회 2차 본회의 이후 통계발표 등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며 "의원들 간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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