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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 '연성지' 유형문화재 지정

1824년 제작 추정…조선 후기 지역문화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
조선 중기 문인'남이웅'교지류도 유형문화재 추가지정

  • 웹출고시간2023.04.20 09:55:50
  • 최종수정2023.04.20 09:55:50

20일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인 '연성지'(왼쪽)와 남이웅 교지.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는 20일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인 '연성지'를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최근 발견한 남이웅 교지류를 시 유형문화재 '남이웅 유물 일괄'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

연성지는 '여지도서'나 '연기읍지' 보다 내용이 자세하고, 1834년 제작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읍지(고궁2798)'와 거의 내용이 동일하다.

연성지는 1934년과 1967년 간행된 연기지에 1824년(순조 24) 읍지가 간행됐다는 기록을 볼 때 182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성지는 조선 후기 지방군현에서 작성돼 봉진된 읍지가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정리돼 편찬되는지를 알려주는 증거 자료다.

수록된 지도와 내용으로 현재 멸실돼 사라진 객사와 연희루, 각종 관아 건물 등 모양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20일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인 '연성지'(왼쪽)와 남이웅 교지.

ⓒ 세종시
추가지정된 유형문화재 제26호 '남이웅 유물 일괄'은 남이웅과 관련된 유물들로 유서(諭書) 1점과 교지(敎旨) 17점 등 총 18점이다.

남이웅(1575~1648)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 17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인물로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조선 중기 문인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문화재는 최근 세종시에서 구입한 것으로 1629년 남이웅을 공청도관찰사(公淸道觀察使)로 임명하면서 인조가 내린 밀부유서(密符諭書)다.

교지 17점은 1611~1645년까지 수급한 것으로 조선 중기의 정치사, 외교사, 지역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 평가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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