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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위 이어 시도지사협의회도 세종에 '둥지'

세종시에 주 사무소 설치 정관 개정…2027년까지 이전
최민호 시장 "지방시대 완성·지역균형발전정책 추진 탄력" 기대

  • 웹출고시간2023.04.16 13:47:28
  • 최종수정2023.04.16 13:47:28

시도지사협의회가 정관개정을 통해 주사무소를 세종에 설치키로 한 가운데 유민봉(오른쪽) 시도지사협의회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세종시를 방문해 최민호 시장과 이전에 따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이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 사무소를 세종시에 설치하기로 하는 등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과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부상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4일 세종시를 방문한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에게 39만 세종시민을 대신해 사무소 설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정관 개정으로 현재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해 2027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시도지사협의회의 주사무소 세종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마련 등 다양한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세종시는 48개 중앙부처,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도시로, 17개 광역 시·도 사무소가 입주한 지방자치회관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이 세종에 설치되면 향후 시도지사협의회의 위상과 기능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소 이전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시대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도협 이전을 계기로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균형발전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지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광역 시·도 상호 간 교류협력 증진과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자체의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방시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 시대를 열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설치를 약속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말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균형발전 사령탑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되고,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요 지역공약과제인 국립 중입자가속기연구센터,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환영성명을 통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 시대 개막을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총괄 기구인 균형위의 지방 이전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로, 세종으로 이전 장소를 못 박은 것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매우 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기존 자치분권위원회와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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