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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09 13:51:45
  • 최종수정2023.04.09 13:51:45
[충북일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14일까지 '수성 관측회'를 연다.

천문과학관은 오는 12일 오후 해가 진 뒤 30분 후부터 1시간 정도 일반인들도 수성을 쉽게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사전 예약을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직접 수성을 관측할 수 있다.

또 14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이태형 관장의 특강과 수성·별자리 관측, 천체투영실 관람 등 특별관측회도 진행된다.

태양계의 첫 번째 행성인 수성은 해뜨기 전의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의 서쪽 하늘에서 짧은 시간만 관측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예로부터 수성을 보면 운이 좋아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물 수(水)자 수성(水星)을 목숨 수(壽)자 '수성(壽星)'으로 부르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수성을 관찰하기 좋은 기회는 일 년에 두 번 정도로 수성이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만 가능하다.

저녁을 기준으로 봄철에 수성이 태양의 동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날을 전후로 일주일 정도, 새벽을 기준으로는 가을철에 수성이 태양의 서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날을 전후로 일주일 정도다.

올해의 경우 봄철에 수성이 태양의 동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지는 날은 4월 12일이다.

따라서 이날을 전후로 서쪽 지평선이 트인 곳에서는 해가 지고 약 30분 후부터 1시간 정도 수성을 볼 수 있다.

수성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금성을 찾아야 한다.

금성의 밝기는 -4등급 정도로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아 쉽게 찾을 수 있다. 금성의 아래쪽으로 팔을 뻗었을 때 한 뼘 정도 아래쪽으로 보이는 별이 수성이다.

수성의 밝기는 약 1등성 정도로, 황혼이 사라지기 전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842-324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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