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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손상현 충주시의원, 사전발언 불허 '침묵 시위'

"지방자치 정신 훼손, 사과와 재발 방지" 요구
국힘 "사전발언 협의, 민주당이 강조조항으로 만든 것"

  • 웹출고시간2023.03.27 14:29:23
  • 최종수정2023.03.27 14:29:23

더불어민주당 손상현 충주시의원이 27일 시의회 앞 광장에서 사전발언 불허에 대해 박해수 의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1인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 독자 제공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손상현 의원이 임시회 회기 중 사전발언이 불허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27일 침묵시위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손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신이 신청한 사전 자유발언이 불허된 데 대해 "지방자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며 박해수 의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 3월 1일 관아공원 3.1절 기념식이 열린 현장에 친일파 공덕비가 버젓이 서 있는 것을 보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에 272회 임시회 회기 중 충주시장에게 충주시 친일파 공덕비 현황과 친일 잔재물 조사위원회 구성 및 조치 계획에 대한 시정질의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준비과정에서 집행부와 동료의원들로부터 서면답변으로의 변경을 요청받아 이를 수용해 사전발언으로 대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런 이유로 '친일잔재 청산을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요구하는 사전발언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자신의 발언을 용인하지 않았다 게 손 의원의 주장이다.

손 의원은 "충주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한 동료의원의 정당한 의견표명을 무시하고, 본회의장에서의 발언을 막은 처사는 지방자치 정신을 명백히 훼손하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 의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침묵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손 의원의 사전발언 저지를 둘러싸고 여야 간 내홍을 겪었다.

손 의원의 사전발언에 김영환 충북지사의 '친일파' 발언을 두고 갈등이 생긴 것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규탄했다.

민주당 손 의원이 사전발언으로 김 지사의 망언을 규탄하려 하자 국민의힘 소속 박 의장이 막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사전발언 협의는 지난 8대 의회 때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이 강제 조항으로 만들었던 것"이라며 "의회에서 정치적 발언은 배제하자고 한 것인데 등원까지 거부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8대 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으로 민주당이 많았다.

그러나 9대 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 민주당 소속 의원 8명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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