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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 소녀상 '보호' '철거' 맞시위

철거시위에 일장기 내건 주민 A 씨 일장기 들고 참여

  • 웹출고시간2023.03.07 17:32:19
  • 최종수정2023.03.07 17:32:19

세종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7일 호수공원 소녀상 앞에서 '평화의소녀상 보호조치 촉구'와 '굴욕적 강제징용 배상안 폐기'등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세종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와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7일 잇따라 열렸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는 7일 오전 11시 호수공원 소녀상 앞에서 '평화의소녀상 보호조치 촉구'와 '굴욕적 강제징용 배상안 폐기', '윤석열 정부 매국외교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세종시는 그릇된 역사 왜곡과 보수우익단체의 위협에 노출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소녀상을 직관할 수 있는 CCTV를 비롯해 조례에 명시된 실질적인 소녀상 보호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해당 인물은 지난 삼일절에 자신의 집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전국민의 공분을 받은 인물이다.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국사교과서연구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거짓과 증오의 상징인 세종호수공원 소녀위안부상을 즉각 철거하라"며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서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기괴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3·1절인 지난 1일 아파트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건 주민 A 씨가 일장기를 들고 참여했다.

그는 현장에서 자신을 "일장기남(자)"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관계가 우호 속에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며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대스타가 될 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가가 모두 일본이며 외삼촌은 대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고 경찰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렇게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위법을 한 사실은 없고 불법을 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종남부경찰서 앞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주도하는 '일장기 게양 시민 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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