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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중, 3년 만의 입학식 열려

6명 신입생 입학하며 50년 전통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3.03.02 13:27:18
  • 최종수정2023.03.02 13:27:18

제천 송학중학교의 3년 만에 열리는 입학식에서 6명의 신입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 송학중
[충북일보] 제천 송학중학교가 3년 만에 맞이하는 신입생을 위한 입학식을 열었다.

1971년 설립된 후 6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송학중은 최근까지 폐교 위기에 있었으나 2023학년도에는 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됨으로써 5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입학식은 2020년 2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이래로 3년 만에 맞는 신입생이라 더욱더 의미가 크다.

이날 송학중의 3년 만의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제천교육지원청 김명철 교육장, 제천시청 송민호 국장, 총동문회를 비롯한 송학 자치 단체의 대표 20여 명과 신입생 전체 학부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체 6명의 신입생과 가족은 송학중학교 교직원을 비롯한 많은 내빈의 환영에 화색을 드러냈다.

이현호 교장이 '입학허가'를 선언한 후 제천시청 송민호 국장이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지급하는 장학 증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자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나오는 등 입학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이날 입학식은 폐교 위기를 극복한 송학중의 발전을 기원하고자 김명철 제천교육장이 손수 제작해 송학중에 기증한 '안중근 의사 유묵 전각'을 공개함으로써 마무리됐다.

김 교육장은 "신입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앞으로 송학중학교의 미래가 무척 기대된다"며 "송학중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 사례가 지역 내 작은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농어촌 학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청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학식 종료 후 이어진 내빈들과의 담화에서 이현호 교장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와 주신 많은 분의 노력으로 기적처럼 학교가 살아나게 됐다"며 "앞으로 송학중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작지만 강한 송학중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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