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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12 14:09:25
  • 최종수정2023.02.12 14:09:25
겨울여행은 눈 내린 풍경을 보는 것이 으뜸이다.

충북 영동에서도 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풍경이 많다. 월류봉 주변과 산봉우리에도 하얀 눈이 쌓이고, 산을 둘러싸고 시원하게 흐르던 초강천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눈이 내렸을 때 찾아본 겨울이 담뿍 내려앉은 영동 월류봉 소경을 소개해 보려 한다.

날씨는 춥지만 신선한 공기가 무척 좋아 연신 심호흡을 하며 눈 내린 월류봉을 보니 마음이 설렌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황간 월류봉을 보기 위해 영동 여행에서 매번 빼놓지 않고 찾곤 한다.
광장 한쪽에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이라는 표지석이 뽐내는 듯 서있다. 얼마나 경치가 좋으면 아름다워서 달도 머물다 간다는 표현을 했을까 싶은 월류봉(月流峰)이다.

5개의 산봉우리로 그 높낮이가 각각 다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그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가 살아 숨 쉬는 듯 보이기도 한다.

충북 영동의 명품 관광지라고 말하고 싶은 곳이다.

정말 멋진 월류정의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필자가 갔을 때도 사진 출사 오신 분들이 몇 명 보일 정도로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봄과 여름은 녹음으로, 가을은 화려한 단풍으로, 겨울은 눈꽃 가득한 설경으로 바쁘게 옷을 갈아입는 월류봉과 초강천이다.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정말 멋진 풍경이다.

눈 쌓인 월류봉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겨울 정취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월류봉 둘레길을 지난 가을에 걸었는데 월류봉 광장에서 반야사를 잇는 8.4km의 둘레길은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금강의 줄기인 석천을 따라 무릉도원 같은 풍경이었다. 이번에는 설산을 바라보며 이곳에서만 즐기려 한다.

눈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지만 어떤 분들은 돌다리를 건너갔다 오기도 한다. 돌다리 위에도 얼음이 있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정자가 있는 곳에는 올라갈 수 없다.

깎아 세운 듯 절벽에 우뚝 솟은 월류봉(400.7m) 위 월류정은 물과 산봉우리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겨울에도 특별한 정취와 매력이 가득한 영동의 관광명소다.
월류봉의 밤 풍경이 보고 싶어 함께 하신 분과 황간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다시 월류봉의 밤을 찾아왔다. 이렇게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별밤에 느껴보는 낭만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야경으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월류봉의 달을 보니 달이 산봉우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물 위에도 뜰 것만 같다. 오늘만큼은 내 마음 속에도 커다란 달이 뜬다.
마침 보름날 밤이어서 구름 사이로 나온 보름달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월류봉의 수려한 풍광과 분위기가 힐링의 시간을 만든다.

달이 머물다가는 월류봉의 얼마남지 않은 겨울 풍경을 더 많은 분들이 감상했으면 한다.

/영동군SNS서포터즈 남궁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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