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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적정규모·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

지속가능 교육생태계 조성 정책아카데미 개최
도내 소규모학교 120곳에 13억3천만원 지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확대

  • 웹출고시간2023.02.09 17:01:40
  • 최종수정2023.02.09 17:02:15

윤건영(왼쪽) 충북교육감이 9일 소교모학교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충북교육정책아카데미에 참석해 차질 없는 '작지만 강한 학교' 지원정책 계획 수립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올해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적정규모 학교와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에 나선다.

충북교육청은 먼저 지역특성에 맞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올해 음성 능산초를 폐교하고, 괴산 칠성초와 중학교를 통합·운영한다. 청주 복대초는 가칭 서현2초로 이전 재배치된다.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서는 적정규모학교 육성기금 13억3천295만1천 원을 충북도내 6학급이하 소규모학교 120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를 2022년 30곳에서 올해 38곳으로 확대·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작은 학교 활성화에도 착수한다.

이밖에 작은학교 공동일방학구 43곳이 지정되고, 어린이통학버스 통학차량실무사 인건비도 지원된다.

충북교육청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교육지원청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력해 정주여건 개선사업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안내했다.

학교별로는 교육결손 최소화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자발적인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차질 없는 '소규모학교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9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충북교육정책아카데미를 열었다.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위원은 이 자리서 '학령인구 감소시대 소규모학교 지원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권 위원은 강연에서 "5학급 이하 과소규모 초등학교는 전국 250곳으로 이 가운데 충북에 21곳이 있다"며 "과소규모 학교는 대부분 교감이 배치되지 않거나 복식학급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에 따르면 충북의 2025년 초등학교 소규모화 지수는 42.32%로 도내 초등학교 267곳 중 113곳이 학교소멸 1단계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더욱이 보은·영동·괴산·단양군 등 자치단체 4곳은 학교소규모화 위험도가 1~2단계로 높았다.

윤건영 교육감과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추진부서 실무담당자 20여 명은 아카데미에 참석해 충북 소규모학교 현황과 해외 정책사례를 살펴보고, 소규모학교 관련 이슈에 따른 지원정책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규모학교가 작지만 강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정책을 추진하도록 각 부서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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