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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고 동문 이름 딴 '지춘호도서관' 개관

12회 졸업생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
8일 5억원 기탁 등 8억3천만원 기부

  • 웹출고시간2023.02.08 15:42:43
  • 최종수정2023.02.08 15:42:43

지춘호(왼쪽 다섯번째) 청주공고 12회 동문이 8일 자신의 이름을 딴 복합문화공간 '지춘호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윤건영(오른쪽 네번째) 충북교육감 등 내외빈과 함께 테이프컷팅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에 동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탄생했다.

청주공고는 8일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12회 졸업생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 이름을 붙인 '지춘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청주공고에 따르면 지춘호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지 회장은 이에 앞서 2001년 1억2천만 원과 5천만 원 상당의 버스를 청주공고에 기부한데 이어 2007년 2천만 원, 2013년 1천만 원, 2015년 2천만 원, 2021년 1억 원, 2022년 1천만 원 등 올해까지 모두 8억3천만여 원을 기탁했다.

청주공고는 지 회장이 그동안 기탁한 발전기금 가운데 2억 원을 들여 기존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지춘호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춘호 회장은 물론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이종희 청주공고 총동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춘호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청주공고는 지 회장이 기탁한 학교발전 기금으로 해마다 '미래인재상' 5명, 기술·창업·체육·인문분야 영재장학생 3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춘호 회장은 "후배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지식과 문화서비스를 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이 지역명문 특성화고의 자부심을 드높이면서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공고 김수태 교장은 "이 도서관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갖춘 융합기술 인재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문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청공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화답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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