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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초등 다차원 학생진단평가' 착수

윤건영 교육감 공약 1호 '학교교육 정상화' 실천
교사 전문성 신장 위한 기본과정 편성
1·2차 연수에 초등교사 200여명 참여

  • 웹출고시간2023.02.06 17:21:54
  • 최종수정2023.02.06 17:21:54

충북도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초등 다차원 학생평가 교원연수 기본과정' 2기 프로그램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의 1순위 공약인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천과제로 '다차원 학생성장 진단평가' 준비에 들어갔다.

윤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해 맞춤형 학생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그 방법으로 '다차원 학생성장 진단·피드백 강화'를 공약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법개선',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구축·운영', '학생성장 맞춤형 피드백 강화', '컴퓨터 기반 평가(CBT)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제시했다.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활용한 과학적 진단과 피드백 제공을 통해 개별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인지·비인지 영역을 포함한 학습 진단과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치료, 학생개별 피드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충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평가 도구로 과학적 진단과 보정을 위해 컴퓨터기반 AI학력진단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패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현재 초3)~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되고, 단절 없는 학습이력 관리와 지원을 위해 AI와 빅 데이터도 활용된다.

충북교육청은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활용한 평가를 통해 객관적이면서 정확한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담팀도 구성된다. 자체적인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구축이 어려울 경우 교육부의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을 활용하거나 다른 시·도교육청과 공동구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를 위한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초등 다차원 학생평가 교원연수 기본과정을 편성했다.

지난달 1기에 이어 두 번째로 편성된 초등 다차원 학생평가 교원연수 기본과정은 6~8일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등교사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6~18일 진행된 1기 연수에는 도내 초등교사 96명이 참여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평가전반을 다루는 강의와 워크숍, 5개 교과(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문항출제·검토, 채점, 평가결과 분석·피드백 등 실습을 통해 맞춤형 학습지원과 평가문항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충남대 김선 교수는 연수 첫날(6일) 학생평가 모형과 평가계획 수립, 문항제작에 대한 이론적 기초와 제작원리, 수행평가 과제 제작 등을 강의했다.

참여교사들은 둘째 날(7일)부터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교육내용 분석을 통해 평가문항·채점기준표 개발, 검토,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문항을 개발하게 된다. 평가결과 분석에 따른 피드백 계획 수립 등 실습도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은 교원평가 전문성을 기르고, 학생평가 핵심교원 양성을 위해 기초, 기본, 심화, 전문가 과정 등 단계별 학생평가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가 과정까지 이수한 교사들은 학생평가 핵심교원으로서 교육감 인증서를 받게 된다. 연수이수자는 앞으로 학생평가 현장지원단과 평가문항개발 위원 등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교사들이 연수를 통해 개발한 평가문항은 충북 다차원학생성장 플랫폼에 탑재된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 A씨는 "학생평가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평가를 통해 학습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맞춤형 학습지원으로 이어지는 피드백까지 실습으로 이뤄져 매우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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