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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스위스서 세일즈 외교 집중

글로벌 CEO 오찬·한국의 밤 행사 참석
첨단산업 경쟁력·우수한 인역 보유 소개
풍력터빈 1위 베스타스 부품공장 투자유치

  • 웹출고시간2023.01.19 14:54:22
  • 최종수정2023.01.19 14:54:22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과 만나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민간과 정부의 바람직한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리포(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뒤 한국 정부의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정책 방향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FTA 네트워크와 첨단산업 경쟁력,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허브로 만들겠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제임스 쿨터 티피지(TPG) 공동 대표가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ESG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 관련 국가 정책으로 산업화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규제보다는 탄소중립으로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달라. 해외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했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은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보스 포럼 중 한국에 대해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국제적 연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및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밤' 행사 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베스타스(VESTAS) 투자신고식'에도 참석했다.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CEO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3억 달러(약 3천712억 원)의 투자를 신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풍력터빈의 핵심설비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을 아태지역의 핵심 혁신 거점화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 도약 및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기여하고 수출 확대, 고용 창출,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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