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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생활하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5배 증가

인플루엔자 B형 독감환자 증가 가능성 커
보건환경연구원, 청주·진천·덕산 하수처리장 유입수 검사

  • 웹출고시간2023.01.17 15:48:27
  • 최종수정2023.01.17 15:48:40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하수 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생활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12월 사이 도내 하수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청주·진천·덕산 하수처리장 유입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1만8천616 copies/ℓ 였으나 같은 해 12월에는 4만6천805 copies/ℓ로 상승했다.

이 농도를 상대적 코로나19 시그널(분변지표 보정값)로 환산하면 10월 평균 0.0003에서 12월 평균 0.0015으로 5배 증가를 확인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변이분석에서 10월은 BA.5가 우세종이었으나 12월 셋째 주부터 BA.2.75 하위변위인 BN.1이 우세종이었다. 올해 1월 들어 BN.1은 국내 코로나19 감염 우세종으로 등극했다.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 1월 첫째주부터 BN.1이 우세종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수로부터 2주 전에 유행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감염병 유행예측 검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인플루엔자 등 9종의 병원체가 확인됐다.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매주 검출되고 있으며 농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인플루엔자 B형 독감 바이러스가 매주 검출되고 있어 앞으로 인플루엔자 B형 독감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양승준 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 외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 감시체계를 구축, 확대시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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