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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

이재용·최태원 등 UAE 순방 경제사절단과 만찬
순방 성과에 "새로운 중동 붐을 여는 신호탄" 격려

  • 웹출고시간2023.01.17 16:43:20
  • 최종수정2023.01.17 16:43:47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고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이번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첫 경제사절단에 여러분이 동행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한 뒤 "2박 3일간의 아부다비 일정 동안 여러분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하는 한국 기업을 언급했다. 이는 경제인 여러분께서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넘어서 우주항공,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전방위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 제1차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가 침체됐을 때 우리는 중동 진출로 그 위기를 돌파했다"며 "지금 복합 위기도 이곳 중동에서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난 중동의 두 정상, UAE의 모하메드 대통령과 사우디의 빈 살만 총리는 석유 없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스다르 시티, 네옴시티 등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여러분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 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니겠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모든 외교에 초점을 경제에 두겠다"며 "여러분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가 잘사는 길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정부영 그린텔 대표이사,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오승헌 네오위즈홀딩스 대표이사,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등 기업인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 등 130여 명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하여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현지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300억 달러 규모의 UAE 투자를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량, 대통령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에 명기한 것은 "한국 경제에 대한 UAE의 확고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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