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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소중립 위한 연대·협력의 길 나아가자"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기조연설
청정에너지 공급·스마트 시티 건설 협력 제안

  • 웹출고시간2023.01.16 17:59:56
  • 최종수정2023.01.16 17:59:56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태극무늬 색인 푸른색과 붉은색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되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분야를 청정에너지 공급, 스마트 시티 건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ADSW)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는) 2021년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 오고 있다"며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관련 신산업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시는 저에너지와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시티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부문별, 또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반영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국제사회와의 탄소중립 약속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지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건설도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IT 기술, 인프라 기술과 UAE의 '마스다르' 건설·운영 경험이 함께 모아지면,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작년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올해 UAE에서 개최될 28차 당사국 총회(COP28)의 가교로서 그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UAE의 오랜 친구로서 28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 8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아가겠다"며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역량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됐다"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탄소중립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미래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고,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간다면 인류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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