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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제124회 임인년 재가불자 동안거 회향

3일 단양 구인사 비롯 전국사찰서 해제식
도용 종정예하 "불교 정신으로 살아가라" 당부

  • 웹출고시간2023.01.04 13:12:59
  • 최종수정2023.01.04 13:12:59

천태종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4회 임인년 동안거 해제식을 봉행하고 있다.

ⓒ 천태종
[충북일보]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동안거 해제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천태종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단양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사찰에서 겨울 한파도 잊은 채 한 달 간 안거 정진을 마치고 회향했다.

천태종은 지난 3일 밤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4회 임인년 동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

이날 해제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안거 동참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임인년 동안거에는 남녀 불자 452명이 용맹정진했다.

회향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회향법문을 통해 "회향은 자신이 수행하고 쌓은 공덕으로 뭇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라고 회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도용 종정예하는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지옥과 극락이 결정된다. 마음을 넉넉히 가지고 수행하라"고 당부하며 "자신의 노력 없이는 부처님의 제법을 증득할 수 없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하고 불교 정신으로 살아가라"고 가르침을 내렸다.

해제법어 후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해제사에서 "안거는 수행자나 기도자의 근기가 흐트러지고 약해지는 시기인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더욱 용맹정진하라고 부처님께서 마련해주신 특별한 수행 기간"이라며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도 불자들이 자기 잘못을 참회하고 본래 청정한 불성을 깨우칠 수 있도록 안거 제도를 마련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하고 관음주송을 멈추지 않으며 주경야선으로 정진하신 안거 대중 여러분에게는 제불보살님과 대조사님의 가피가 충만할 것"이라며 "이번 안거의 공덕은 여러분의 삶에 밝고 신령스러운 지혜의 광명으로 드러나고 그 공덕의 빛이 안과 밖으로 두루 퍼져나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해제사 후 도용 종정예하는 구인사 하안거 이수자들을 대표해 박종석(대구 대성사)·박동재(사북 달성사)·이명란(서울 삼룡사)·이정자(서울 명화사) 불자에게 이수증을 대표로 수여했다.

이날 해제식 사회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집전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이 맡았으며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관음정진 △귀가 인사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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