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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지구 특수학교 '이은학교'로 교명 확정

충북교육청 내년 3월 신설학교 4곳 개교
복대초 가경 서현지구로 이전
칠성초→칠성중으로 통합
음성 능산초→삼성초와 통폐합

  • 웹출고시간2022.12.25 14:36:26
  • 최종수정2022.12.25 14:36:26
[충북일보] 청주혜원학교 과대과밀 해소를 위해 청주 율량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된 가칭 청주특수학교가 내년 3월 '이은학교'로 정식 개교한다.

이와 함께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는 '목도나루학교'로 학교이름이 최종 확정돼 같은 시기 문을 연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복대초등학교는 가칭 서현2초등학교 부지로 이전 재배치된다.

괴산 칠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는 칠성중학교와 통합 운영되며, 음성의 능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는 학생·원아 수 감소와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내년 3월 1일 폐지돼 삼성초등학교와 통·폐합된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21일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선 가칭 용전고등학교를 '중앙탑고등학교'로, 충북혁신도시에 신설된 가칭 본성고등학교를 '동성고등학교'로 학교이름을 확정해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12월 22일 4면>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의회는 지난달 30일 2차 본회의에서 '충북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일부 개정, 도내 신설·이전재배치 학교 5곳(신설 4곳·이전재배치 1곳)의 교명을 확정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6일 개정된 조례를 공포했다.

특히 신설 반대여론을 극복하고 지난해 6월 22일 청주율량지구에 착공한 가칭 청주특수학교가 내년 3월 '이은학교'로 개교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은학교는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택지개발지구 9천400여㎡ 부지에 지상 3층, 27학급(유치원 3학급·초등학교 24학급)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 396억 원이 들어갔다. 이곳에는 지적장애·정서장애 아동 150여명이 배치된다.

이 학교는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 과대과밀을 해소하고 발달단계 장애아동 전문교육을 위해 신설됐다.

이은학교는 발달단계 장애학생에 적합한 유·초등 과정을 맡고, 청주혜원학교는 중·고등학교와 전공과 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도심지인 율량택지개발지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애아동들의 뛰어난 접근성을 들었다.

이은학교는 지난 1919년 9월 교육부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청주특수학교로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하자 청주지역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정말 좋은 소식이다', '모두가 웃으면서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 소식은 전국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다. 누리꾼들은 감동의 물결이라며 청주시민들을 치켜세웠다.

회원 수 80만 명이 넘는 한 커뮤니티에는 '그 동네의 가치가 쑥쑥 올라가는 품격 있는 동네다', '특수학교가 생기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역시 교육의 도시 청주', '명품도시·명품학교가 되길 바란다'는 응원도 잇따랐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3월 괴산 목도고를 폐교한 뒤 새 단장해 고등학교 1학년 대상의 전환기 청소년 인생학교 '목도나루학교'를 신설했다.

이곳에 위탁된 학생들은 입시압박과 성적부담에서 벗어나 1년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남녀구분 없이 모두 24명이다.

복대초는 청주 가경 홍골·서현지구에 신축된 가칭 서현2초등학교 부지로 이전된다. 복대초 자리에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복대초가 옮겨갈 부지는 4천470여세대가 입주할 청주 가경 홍골·서현지구다. 초등학생 1천200여명과 유치원생 150여명을 배치하기 위해 49학급(유8·초39·특수유1·특수초1) 규모로 설립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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