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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마을복지사업으로 따뜻한 청주

올해 43개 읍·면·동서 88개 사업
주민 스스로 지역특성 맞춰 기획·추진
지역사회보장대회 열어 성과보고회

  • 웹출고시간2022.12.21 14:19:05
  • 최종수정2022.12.21 14:19:05

청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43개 읍면동지역에서 주민주도 마을복지사업을 추진, 다양한 성과를 냈다. 사진은 분평동 주민들이 이웃 가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는 모습.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 주도로 마을복지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주민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내고 돕기 위한 자원을 연계·지원하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처음 시 전체 43개 읍·면·동으로 마을복지 특화사업을 확대했다.

43개 읍·면·동 총 88개 사업은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기반으로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주민참여로 추진됐다.

홀몸노인과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교육·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지역은 노인의 생활·주거안전 향상 사업과 취약계층의 문화·여가 사업을 추진했다.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노후 주택과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구도심에선 주거환경개선사업과 1인 가구 정서지지, 의·식·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아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동 교육·상담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홀몸노인을 위한 '생활불편 해결사'와 '가가호호동네지킴이', 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해피데이 팡!팡!', 안전한 마을을 위한 '火내지 마세요', 주거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맥가이버' 등 각 마을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마을복지사업은 지역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마을복지사업은 2020년에 이어 2021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전국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대상은 2019년 1개소에서 2020년 4개소, 2021년 8개소, 2022년 시 전체 43개 읍·면·동으로 늘었다. 내년도에 평가되는 올해 사업결과는 더욱 빛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자체적인 지역복지 문제해결시스템을 확고히 하기 위해 복지리더교육과 마을복지학교를 지속 운영, 교육 훈련을 통한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1일 '17회 지역사회보장대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한 마을복지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공유와 유공자 표창의 시간을 가졌다.

한 마을복지사업 참여자는 "우리 동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굴까,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이웃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이 생겼다"며 "작은 도움에도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이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복지사업은 도움을 받는 복지수요자와 이웃에게 제공하는 복지공급자가 모두 행복한 사업"이라며 "사업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청주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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