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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충북 생산도 소비도 모두 줄었다

충청지방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충북 광공업 생산 전달比 4.1%·전년동월比 4.6% 각각 ↓
광공업 출하 감소·재고지수 증가
대형소매점 판매는 여전히 감소세

  • 웹출고시간2022.11.30 18:04:50
  • 최종수정2022.11.30 18:04:50

10월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 추이

[충북일보]충북지역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도내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달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고, 소매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충청지방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원계열)는 118.4(2015=100)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6% 감소했다.

계절조정을 반영한 지수도 121.2로 전달 대비 4.1%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 생산 증감을 살펴보면 △전기장비 33.0% △의약품 5.5% △금속가공 11.7% 등의 업종에서 각각 증가했다.

감소한 업종은 △화학제품 -46.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8.1% △식료품-3.5% 등이다.

광공업 출하도 위축됐다. 광공업 출하지수(원계열)는 131.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증가했으나, 계절 조정을 반영한 지수는 127.3으로 전달 대비 3.0% 줄었다.

출하가 증가한 업종은 △전기장비 48.5% △의료정밀광학 25.6% △의약품 5.8% 등이며, △화학제품 -48.1% △식료품 -4.0% △섬유제품 -17.7% 등의 업종은 감소했다.

도내 제조업의 재고지수(원계열)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을 방증했다.

10월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모양새다.

이달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2% 감소했다.

이가운데 대형마트의 판매액지수는 76.2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2% 줄었다.

도내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사업체 수가 적어 공표하지 않는다.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8월 잠시 반등한 이후 다시 감소 전환됐다.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방역조치 지속, 글로벌 긴축 전환에 따른 금융여건 약화 등이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출과 제조업은 둔화 흐름이 지속 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경제계 관계자는 "계속된 금리 인상과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도내 제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도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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