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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술공원 새 이름 '탄금공원'

반기문 로터리 등 주요 시설도 명칭 변경 추진

  • 웹출고시간2022.11.30 14:55:59
  • 최종수정2022.11.30 14:55:59

세계무술공원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세계무술공원의 새로운 이름이 '탄금공원'으로 바뀐다.

30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술공원 명칭을 내년부터 '탄금공원'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술공원 새 명칭을 공모해 118건을 접수했다.

지난 28일 역사·문화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탄금공원을 새 명칭으로 결정했다.

삼사 결과 최우수작은 '탄금공원'이, 우수작은 '중원문화공원'과 '탄금시민정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는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을 변경해 새 명칭을 관광지 권역 계획에 반영하고 공원 내 안내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탄금공원은 탄금대와 세계무술공원을 통합해 부르는 명칭이 될 예정이다.

현 세계무술공원은 금릉동에 지난 1989년 조성된 61만여㎡ 규모의 관광지가 시초다.

당시 첫 이름은 칠금관광지였다.

이후 2009년 김호복 시장 재임 시 UN평화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이어 우건도 시장 때인 2011년 세계무술공원이 됐다.

하지만 10여 년간 무술공원으로 불리던 곳은 무술축제 폐지 등으로 현재 명칭의 의미가 모호해졌다.

이에 시는 유엔이나 무술과 같은 한정적 분야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성을 담고 있는 영구적인 이름을 찾겠다며 시민공모를 진행했다.

조 시장은 탄금공원처럼 지역의 주요 로터리도 역사적 의미를 계승해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조성한 부민약국 로터리도 반기문 로터리로 정한 상태다.

해당 로터리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살던 집과 맞닿아 있다.

앞으로 우륵이나 김생 등 충주가 자랑하는 의인의 이름을 로터리 명칭으로 변경하겠다는 게 조 시장의 설명이다.

해당 의인의 동상도 로터리로 옮길 계획이다.

한편, 조 시장은 현재 무술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은 미술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정원 조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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