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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준비 박차

TF팀 꾸리고 업무협약, 설명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2.11.17 11:25:49
  • 최종수정2022.11.17 11:25:49
[충북일보]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제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제도 시행과 동시에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기부금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TF팀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2개팀(운영홍보팀, 답례품개발팀)으로 구성했다.

경쟁력 있는 답례품 개발을 위해 농협 증평군지부와 신활력플러스 사업단도 자문기구로 참여했다.

TF팀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까지 발굴된 답례품 외에도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답례품 추가 발굴에 머리를 맞댄다.

현재 발굴된 품목은 △수삼 △버섯 △쌈채소 △홍삼포크 △장류 △누룽지 등 농산물 및 가공품과 관광패키지 상품 증평패스 등 18종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필무 장인 붓 등 특색있는 상품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TF팀 구성과 동시에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협 증평군지부(지부장 이건우)와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과 홍보에힘을 모으고 농협의 기부금 대면접수 창구 운영, 기금계좌 설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도 시행에 앞서 제도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군은 18일 스타강사 김미경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촬영,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서포터즈로 참여시키고 행정전화 컬러링에 홍보문구를 송출하는 등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체, 관광지, 군부대 등 타지역 사람의 이동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현수막과 포스터, 리플릿을 활용한 홍보전도 편다.

기부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을 하는 직장인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기업 근무자를 대상으로 전문강사 초청 제도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는 21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신승근 한국공학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자치단체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개인(법인, 단체 불가)이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액 30% 이내의 지역특산품, 지역 내 사용 유가증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전액을, 10만 원 초과는 기부액의 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지자체는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운용하는 기금을 설치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타지역 거주 직장인과 군부대 면회객, 관광객 등을 중점으로 한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라며"해당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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