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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17 15:59:45
  • 최종수정2022.11.17 15:59:45

이승택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라는 개인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타인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관계없이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이때 자식과 부모, 직장동료, 친구 등 우리를 만들어내는 관계의 실타래 중 당연히 좋은 것도 있지만 서로를 미워하는 관계도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의 미디어는 수많은 지식을 배우는 창구이지만 동시에 다른 집단에 대한 편견, 혐오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미움, 혐오의 부정적인 감정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병들게 하며, 그 증상들은 뉴스 속에 등장해 우리를 경악하게 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가치관들이 대립하는 현대사회에서 아름다운 공생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할까?

바로 소통(疏通)일 것이다. 소통에 목마른 시대. 코로나의 장기화로 소통은 더 단절됐고 그 대안으로 SNS에 의존하게 되기도 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지구 반대편과의 소통은 쉬워졌지만, 오히려 이웃과의 소통은 어려워진 아이러니가 있다. 호주에 사는 팔로워와는 일상을 공유하지만 당장 어제 이사 온 옆집 사람과는 얼굴도 모르는 게 당연해진 요즘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좋아요와 팔로우, 양적인 측면에서 소통은 증가했지만 어쩐지 스마트폰 뒤편의 현대인들은 여전히 소통에 굶주려있다. 우리가 질적인 소통을 외면한 대가다. 지금이야말로 이웃과의 진실한 소통(疏通)에 다가가야 할 때이다.

최근 LX 한국국토정보공사는 KS-CQI(콜센터품질지수) 조사 결과, 최초로 비대면 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확하고 빠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고객의 관점으로 소통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무료지적측량을 꾸준히 이어가며 행복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단순히 기존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자치단체 등을 통해 접수된 불편사항을 조사하고 고쳐나가며 나눔측량의 질을 높이는 중이다.

소통(疏通)이 부족하면 서로의 생각이나 입장을 이해할 수 없고 마찰과 갈등을 빚게 된다. 소통이 중요함은 우리가 성장하면서 느끼는 절대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기업 더 나아가 국가와 국민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진실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면 행복한 공생 사회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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