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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제천시 공동 실증 신품종 원감 감초 '약전' 등재 예정

재배 가능성·안정성·효능 모두 뛰어나, 기존 만주 감초보다 월등

  • 웹출고시간2022.11.06 14:16:05
  • 최종수정2022.11.06 14:16:05

농촌진흥청이 감초 국산화를 위해 신품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제천시와 공동으로 실증 실험을 진행해 개발에 성공한 원감 감초.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증 재배에 성공한 신품종 원감 감초가 대한민국약전에 등재 예고됐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감초는 국내 소비량의 90% 이상을 우즈벡, 중국 등에서 수입하며 국내 생산 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태다.

또한 기존 국내에서 재배했던 만주 감초는 지표성분 함량 부족(글리시리진 2.5% 이하)으로 수입산 감초에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여기에 환경 문제로 주산지 수출물량이 감소하며 국내 수급 불안이 심화 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수년 전부터 감초 국산화를 위해 신품종(원감, 다감)을 육성하는 동시에 2016년부터 제천시와 공동으로 실증 실험을 진행해 신품종(원감)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후 약효 안정성, 효능성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 결과 △생산성(만주감초에 비해 27~200% 증가) △우수한 품질(글리시리진 2.5% 이상, 병충해 강함) △균일성(표준화에 유리) 등을 모두 갖춘 신품종 감초 우수성 입증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감초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천이 국산 감초 주 생산지로 과거 '3대 약령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농가 육성,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한민국 약전 등재 예고를 통해 신품종 원감 감초의 현행법상 유통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종자 자주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3년 2월에는 대한민국 약전에 정식 등재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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