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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면 주민들 평상심 찾아…큰 여진 없어 안도

지진으로 한 때 놀란 가슴 쓸어내려
주택 외벽 균열 전문가에 확인키로

  • 웹출고시간2022.10.30 14:13:31
  • 최종수정2022.10.30 14:13:31
[충북일보]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에 놀란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주민들이 30일 평상심을 찾고 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온종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조곡리 주민들은 하루가 지나면서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 마을 이장 차모씨는 "어제 주민들이 너무도 놀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지진 이후 큰 여진이 없어서 이젠 과수 수확·포장 작업과 밭일을 다시 평소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노인회장 임모씨도 "어제 아침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포격을 맞은 것처럼 두 차례 엄청난 폭발음 소리가 나고 방바닥이 들썩이고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60년 전 일어났던 지진이 떠올랐다"고 회고했다.

임씨도 이날 밭일을 하며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주민들은 오히려 전날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더 안타까움을 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7분33초 규모 3.5에 이어 16초 뒤인 27분49초에 규모 4.1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진동세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진도 Ⅴ다.

발생지는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북위 36.88, 동경 127.88), 장연면 조곡리 산 127 일대다.

발생 깊이는 이 산 지하 12㎞ 지점이다.

마을 바로 앞산이다.

마을을 지나는 508번 지방도와는 100여 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이어 2분뒤에도 이곳에서 1㎞ 떨어진 두 지역에서 규모 2.2와 2.9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여진도 이어졌다.

조곡리는 상리, 중리, 하리 등 3개 마을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지진이 발생한 곳이 조곡하리다.

조곡리 맨 끝 달천 물가에 있는 마을이다.

55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대학찰옥수수 주산지이면서 사과와 배추, 콩 등의 작물을 재배한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지진으로 집계한 시설 피해는 지금까지 주택 11채, 석축 1개 등 12건이다.

유감신고는 93건, 단순문의 75건, 낙석 신고 1건이다.

괴산군은 주택 외벽 균열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에 의뢰해 지진에 따른 것인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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