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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군수와 직접 소통하는 '도와줘 OK' 호응

한 달 185건 접수…179건 답변 완료

  • 웹출고시간2022.10.04 13:27:13
  • 최종수정2022.10.04 13:27:13
[충북일보] 옥천군은 황규철 옥천군수의 주민 소통 창구인 '도와줘 OK'가 한 달 만에 185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을 가동한 지난 9월 한 달의 실적이다.

군은 이 가운데 179건에 관해 답변을 완료했고, 6건은 검토를 끝내면 즉시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인 이 제도는 간편한 민원 제출 방식과 신속한 처리 결과 덕분에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수 전용 휴대전화(010-3469-8572)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채널 '도와줘 OK'를 통해 군수와 대화하는 방식이다.

생활 속 불편 사항, 건의 사항 등 군정에 관한 궁금한 점을 회원 가입 절차나 개인 정보 제공 없이 누구나 쉽게 문자로 군수와 대화할 수 있다.

군은 최대한 신속하게 답변을 보낸다. 단순 문의는 몇 분 안에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도로 파손이나 맨홀 막힘 등 생활 위험 요소에 관한 답변은 늦어도 3일 안에 처리한다.

또 주민이 공감하는 제안 사항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예를 들면 몇 해 전 정비한 옥천 구읍 교동저수지 둘레길 일부 구간이 어둡다는 민원을 들 수 있다. 군은 아침, 저녁에 많이 산책하는 구읍 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달 말 이곳에 자동 점멸식 조명을 설치했다.

주민 불편 신문고 '도와줘 OK'가 만사 해결책은 아니다. 고질적인 주정차 문제는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농로 포장, 수로 정비, 가로등 우선 설치 등은 마을 내부 협의와 절차,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이에 군은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에 관해서는 내용을 설명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도와줘 OK'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이나 휴일에 제기한 민원은 다음 근무일에 접수한다. 군수는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를 비서실을 통해 매일 직접 확인하고 있다.

황 군수는 "생생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며 "생활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고, 정책·제도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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