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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심사 5명 서명 동일인 의혹 제기

민형배 의원, 문서감정연구소 필적감정 결과 공개
교육부 "직접 날인 확인"…대통령실 "문제없음"

  • 웹출고시간2022.10.03 14:06:26
  • 최종수정2022.10.03 14:06:26
[충북일보]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을 심사한 5명의 서명이 한 사람의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김 여사 박사논문 심사위원 5명의 서명에 대한 필적감정 결과(사진)를 공개했다. 해당 감정서에는 '감정물 1에 각 기재된 5명의 서명들은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됨'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민 의원은 "감정은 필적감정 전문기관인 A 문서감정연구소에서 맡았다"며 "연구소는 '5명의 서명필적은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된 것'이라며 "'체적인 배자형태, 자획의 구성미 및 운필(펜의 움직임)의 숙련정도 등의 안목검사에서 상호 유사한 형태수준의 필적으로 분석된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성 'ㅅ', 'ㅎ', 'ㅈ'의 작성 각도와 종성 'ㄴ'의 작성 형태, 중성 'ㅘ', 'ㅓ'의 형태 등에서 상호 유사점이 관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부연했다.

민 의원은 "필적감정을 통해 김 여사의 논문이 내용·형식 모두 함량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며 "자격 없는 논문으로 시민을 기만한 김 여사와 심사위원, 권력 비호에 바쁜 국민대학교는 하루빨리 시민들께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7월 언론에서 '같은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교육부가 국민대에 대한 특정감사 시 관련 사실을 조사·확인했고 '제반 경위에 비추어 절차상 하자가 없다(심사위원 이름을 수기 또는 타이핑으로 하는 것은 일반적 절차임)'는 판단을 한 바 있다"며 "당시 박사학위 논문 인준서의 서명란에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작성하도록 했고, 각각의 심사위원들은 논문심사를 마친 후 인준서에 본인이 직접 날인했던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게 이전 정부 교육부의 판단"이라며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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