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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北 위협 대응 '행동하는 한·미 동맹' 구현"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서 北 비핵화 결단 촉구
"전략사령부 창설해 첨단전력 통합" 안보역량 제고 의지 밝혀

  • 웹출고시간2022.10.01 12:35:05
  • 최종수정2022.10.01 12:35:05
[충북일보]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능력과 의지를 과시하고 국방혁신 4.0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강군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군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국회 주요 인사와 군 주요 직위자, 보훈·예비역 단체, 6·25전쟁 참전국 대사 등 4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 "우리 장병들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 유지와 재건 활동에 힘쓰며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언급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국제사회의 지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영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로 병역자원은 급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의 우수한 첨단과학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해 첨단·비대칭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간부들의 지휘· 복무 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이은 식후행사는 △연합·합동 고공강하 △공중전력 사열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합동 특공무술 △국군의 결의 및 국군의 사명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합동 고공강하에는 육·해·공군, 해병대와 미군 장병으로 구성된 50명의 특수부대 장병들이 참가했다. 지난 세계군인 강하 대회 우승자인 육군 특수전사령부 김성미 상사 등이 포함된 연합·합동 고공강하팀은 전술강하로 부터 시작해 4-WAY, 다운플랜, 6계단 대형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공중전력 사열에는 우리 군의 F-35A, F-15K, 아파치 헬기 등의 주요 항공전력과 주한미군의 F-16, A-10이 참가했다. 먼저 '탱크킬러'로 불리는 육군 항공사령부 소속 아파치 헬기가 편대 급선회 회피기동 등을 선보이며 현존 최고공격헬기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공중정찰 자산인 E-737 항공통제기와 P-3 해상초계기, 주한미군 자산인 A-10 공격기 편대를 선두로 해 미 F-16 전투기 편대, F-15K 전투기 편대, F-35A도 전투기동을 선보이며 우리 군의 위용을 보여줬다.

지난 7월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태극문양, 알바트로스 대형 등 6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특수부대로 이뤄진 합동 특공무술팀이 실전적인 전투 모습을 선보였다. 자욱한 연막 속에서 비장한 함성과 함께 등장한 특수부대원들은 74주년 국군의 날의 의미를 담은 74개의 품새를 비롯해 맨손과 대검을 활용한 상황별 실전 겨루기를 선보였고 도미노식 격파와 퍼포먼스로 화려함을 더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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