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열악한 여건 속 취임 초반 눈에 띄는 '성과'

황규철 옥천군수 발로 뛴 100일 '성적표'

  • 웹출고시간2022.09.29 13:46:38
  • 최종수정2022.09.29 13:46:38

취임 100일을 앞둔 황규철(가운데) 옥천군수가 현안 사업 파악을 위해 대청호 환경 등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 황규철 옥천군수가 다음 달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민선 8기 군정 운영의 초반 성적표를 받았다.

주민은 단박에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충분히 시간을 주고, 일하도록 한 뒤 평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그는 취임 초반 눈에 들어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 사활을 걸었던 '지방소멸 대응 기금 평가'에서 예상을 뛰어넘어 B 등급을 받아낸 부분이다. 애초 군 주변에선 C 등급만 받아도 다행이라는 여론이었다.

황 군수는 이번 평가에서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지방소멸 대응 기금 평가회'에 참석해 충북 도내 지자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호소했다. 자치단체장이 평가회에 나와 직접 설명하면 가산점을 받아서다.

이 결과 군은 기대치를 넘은 B등급을 받으면서 국비 21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황 군수가 취임 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동분서주했다는 평이 나오게 한 사례다.

황 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하면서 5만 군민과 옥천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행복드림 옥천'과 국토의 중심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약하는 옥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주민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는 군수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군 행정 곳곳에선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는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소속 정당이 다른 국민의힘 박한범 군의회 의장과 함께 박덕흠 국회의원을 방문해 옥천~대전 광역철도 연장 사업 등 현안 사업과 공설장사시설 봉안당 신축사업 등 6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부의 내년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지자체의 현안 사업 국·도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해 김영환 지사를 찾아가 청성·청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6개 현안 사업 해결을 호소했다.

주민은 이러한 그의 열정적인 군정 행보가 내년도에 국·도비 확보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황 군수는 취임 뒤 지역에서 개최한 '제14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제35회 지용제' 등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충북도민 체육대회' 개막식 행사를 평소 장애인과 약자를 배려하는 황 군수의 생각을 그대로 투영한 감동의 무대로 만든 점은 단연 돋보였다.

주민의 불편 사항을 군수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군수 직통 문자 전용 휴대전화(010-3469-8572)를 개통한 점도 눈에 들어온다. 군은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172건의 주민 불편 등 민원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이 지역 주민은 다음 달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과 의회 승인을 거쳐 각종 정책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군민 행복시대'를 위한 군정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황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3개월 동안 오로지 옥천에 도움이 될 일을 찾아 열심히 뛰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주민의 응원에 힘입어 온 힘을 쓰고 있는 만큼, 지켜봐주시면 서서히 군 발전을 위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