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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의원들 '송곳질의' 집행부 '진땀'

  • 웹출고시간2022.09.29 15:28:54
  • 최종수정2022.09.29 15:28:54

김광운, 김현옥, 여미전,최원석 의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행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의원들이 송곳질의를 통해 세종시정과 교육행정의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면서 집행부는 지적한 내용을 토대로 업무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땀을 흘렸다.

산업건설위원회 김광운 의원은 (조치원읍·국힘)은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율적인 예산 수립을 통해 명시·사고 이월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경제산업국 예산 집행 전반에서 공기 부족 등에 따른 명시 및 사고 이월 등의 비율이 50%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21개 사업 중에서 10개 사업이 집행 금액 없이 전액 이월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서 충분히 그리고 철저한 검토를 통해 예산 불용액과 이월액을 최소화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이 적시 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안전위원회 김현옥 의원(새롬동·민주)은 세종시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렴도가 매해 하락하며 평가지표 5등급인 바닥까지 이르게 됐다"며 "개선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갑질 신고 처리 및 음주운전 징계, 성범죄 관련 처분사항 등에 대해 책임부서인 감사관실에서 강도 높은 징계처분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비위자가 교육 기관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근절되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한 후 "사안의 경중을 따지기보다는 세종교육의 도덕적 가치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여미전 의원(비례·민주)은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순세계잉여금이 2021년 기준 2천232억원으로 과다하게 발생했는데도 지방채 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약 133억원 규모의 이자를 부담하게 된 것은 시 예산 운용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 의원은 "적시 적소에 예산을 쓰지 않아 발생한 과다한 순세계잉여금도 문제지만 시 재정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탓에 채권을 발행해 시민 혈세로 이자를 부담한 건 예산 운용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최원석 의원(도담동·국힘)은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최근 부동산 거래량 급감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수 감소 추세 지속에 따른 세종시의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근본적으로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기획조정실에 세종시 보통교부세 산정에 관한 법령 유권 해석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세종시법 제8조와 제14조를 근거로 "기초사무 인정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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