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명대 한의학 지역인재 선발기준 미달

지난해 25% 수준…5년간 30% 밑돌아
충북대 의예과·약학과 '지방대 육성법' 준수

  • 웹출고시간2022.09.27 17:40:09
  • 최종수정2022.09.27 19:52:24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가 지난해 한의대 입학전형에서 지역 고교 졸업자를 일정비율 선발하도록 한 '지방대 육성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충북대는 의대·약학대 입학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기준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2022학년도 의·한·치·약학 계열 지역인재 선발 권고를 지키지 않은 대학은 11곳이었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의학 계열이 4곳, 약학 계열 2곳이었다. 치의학 계열은 모두 지역인재 선발 권고 비율을 지켰다.

충북도내에서 2022학년도 지역인재 선발기준 30%에 미달한 대학은 한의학 계열의 세명대로 25.0%에 그쳤다.

세명대는 동국대(경주), 상지대와 함께 5년 연속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준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충북대 의예과는 전체 합격인원 51명 가운데 28명을 지역인재로 뽑아 54.9%를 기록했다. 충북대는 2018학년도 40.8%, 2019학년도 38.5%, 2020학년도 46.2%, 2021학년도 42.3%를 보였다.

충북대 약학과도 지역인재 선발 29.6%를 보인 2021학년도를 빼고는 2018학년도 30.2%, 2019학년도 37%, 2020학년도 37%, 2022학년도 44.4% 등 기준을 넘겼다.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인재 입학비율은 2023학년도부터 30%에서 40%로 상향되며 의무로 전환된다.

그러나 이를 어겨도 정원감축 등 벌칙에 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의무비율도 시행령으로 하향할 수 있어 의대 등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동용 의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책은 거북이걸음"이라며 "국가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