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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세… 청주시 피해방지·구제 나섰다

정보제공·피해접수·신속 조정 위한 '이동소비생활센터'
21~22일 복대가경시장서 예방법 교육·대처방법 안내
10월 중 2회 추가 진행… "취약계층 정보 제공·피해예방 최선"

  • 웹출고시간2022.09.20 17:47:10
  • 최종수정2022.09.20 17:47:10

청주시가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소비피해 방지와 구제를 위해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된 이동소비생활센터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가 고령자의 보이스피싱 피해 등 소비피해 방지·구제를 위한 현장상담에 나섰다.

청주시는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피해를 접수·신속 조정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시 이동소비생활센터는 정보가 부족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사례 등 다양한 소비정보를 제공해 고령 소비자의 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피해상담을 진행하거나 소비자 상담센터에 연결해 상담진행을 돕는 등 상담의뢰자의 편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만 보더라도 고령자의 피해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3만982건이다.

피해자 연령대 별 비율은 △20대 17.6% △30대 10.6% △40대 21.8% △50대 30.9% △60대 15.4% △70대 3.6%다.

2020년 비율은 △20대 16.8% △30대 13.9% △40대 24.3% △50대 29.1% △60대 13.2% △70대 2.7%다.

40대 이하는 모든 연령층에서 비중이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모두 증가했다.

1년새 벌어진 현상이 아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보면 변화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 비율은 △20대 21.7% △30대 20.1% △40대 26.7% △50대 22.3% △60대 7.4% △70대 1.7%다.

4년새(2017~2021년) 연령대별 비율 증감은 △20대 -4.1%p △30대 -9.5%p △40대 -4.9%p △50대 8.6%p △60대 8.0%p △70대 1.9%p다.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50대다. 50대는 비율이 크게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연도별로 가장 비중은 차지한 연령대는 2017~2019년은 40대, 2020~2021년은 50대다.

청주시는 이동소비생활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스미싱과 같은 주요 소비자 피해사례와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리플릿을 제공하고 소비자고발·피해사례 접수도 병행한다.

시는 지난달 30~31일 청주혜원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두 차례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했다.

21~22일은 복대가경시장에서 시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이동소비생활센터를 운영한다. 시 직원과 소비자 상담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임직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자와 1대1 방식으로 상담하게 된다.

오는 10월 중엔 전통시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손민우 경제정책과장은 "이동소비생활센터 운영을 통해 소비자 정보를 얻기 어려운 고령소비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처리·구제 등 상담은 국번 없이 '1372'로 전화하거나 소비자 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www.cc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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