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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20 14:44:46
  • 최종수정2022.09.20 14:44:46
[충북일보]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주민이 대청호 녹조로 인한 악취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군과 주민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대청호와 합수 지점인 지오리 서화천 일대에 짙은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지오리는 대청호 합수 지점인 서화천과 100m 남짓 떨어져 있으며, 71가구 140여 명이 거주한다.

이 일대의 녹조는 장맛비로 상류에서 유입한 각종 부유물과 뒤엉켜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을 정도다.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공개하는 대청호 조류경보지점도 아니어서 정확한 유해 남조류 세포 수마저 확인할 수 없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달부터 대청댐 수위를 일정 유지하면서 마을 우수관로 역류 현상까지 나타나 녹조 심화로 인한 악취와 해충으로 주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마을 인근 생태공원을 찾은 탐방객들도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상황이다.이 지역 주민은 3년 전에도 녹조 심화에 따른 악취 발생으로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옥천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책 마련은 고사하고 현재 이 일대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한 수면포 기기 가동과 제거작업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5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대청호 보은 문의 수역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유재헌 지오리 이장(77)은 "관계 당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주민만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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