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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20 12:44:43
  • 최종수정2022.09.20 17:33:45
[충북일보] 세종시청 소속 50대 7급 공무원이 또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사이에 3건의 소속 공무원들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세종시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19일 오전 11시 2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모텔에서 세종시 소속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북부경찰서는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이어혔 정확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시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종시 20대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유족들은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3개월 사이에 3건의 소속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세종시청은 청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더욱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TF팀을 만들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는 시기에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터지자 아니할말로 집단 '멘붕' 상태에 빠진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이 20~50대의 6급 이하 주무관급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청 한 공무원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불과 3개월 사이에 3건이나 발생하면서 직원들 모두가 할말을 잃은 모습"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하루빨리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간부 공무원도 "경찰 수사중인 사안이라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이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 공무원의 잇단 비극적 선택의 원인이 업무 과중 때문 "이라며 시에 인원충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상 의장은 "시청 사무관과 6급 이상 전체 공무원이 1876명으로 이 가운데 1759명이 현원이고 217명이 휴직자"라며 "117명이 정원에서 부족해 이들 업무를 같은 부서원들이 분담하다 보니 (직원들의)업무 강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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