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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확 앞둔 배추 비상

열 포기 중 한 포기 무름병
시, 배추 무름병 방제 당부

  • 웹출고시간2022.09.19 10:59:14
  • 최종수정2022.09.19 10:59:14
[충북일보] 수확을 앞둔 배추에 무름병이 확산하면서 농가와 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19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에서 재배 중인 배추 10포기 중 1포기 이상 무름병이 발생하고 있다.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 무름병 병원균은 식물의 겉껍질(표피)을 뚫고 직접 침입하지는 못하지만 주로 관개수, 빗물, 토양곤충 등을 통해 식물체의 상처 부위로 침입한다.

무름병에 감염된 배추는 땅과 닿는 지상부와 지하부의 상처 부위에 물에 젖은 모양으로 생긴 반점이 점차 포기 전체로 퍼지면서 흐물흐물하게 썩고 병에 걸린 부위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 포기에서 발생하면 인접한 다른 배추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신속한 방제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무름병이 발생했다면 증상이 보이는 배추를 제거하고 약제를 뿌려 건전한 다른 배추에 전염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고 농기센터는 당부했다.

특히 수확 후에는 병든 배추가 재배지에 남아 있지 않게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병원균 밀도를 낮추지 않으면 내년 농사까지 망칠 수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충주를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재배 중인 배추 11%에서 무름병이 발생한 상황"이라면서 "9월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름병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배추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무름병 예방 약제를 살포해 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충주 지역 배추 재배면적은 152㏊다. 지난해 이 지역 배추의 30%가 무름병에 걸려 폐기 처리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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